Observation of water mass behavior in the western Arctic Ocean during summers of 2016 and 2017

Abstract

최근 해빙면적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서북극해에서의 해수 특성 변화를 조사하기 위해서, 2010년부터 매년 8월 아라온을 활용하여 해양 관측조사가 수행되고 있다. 예년과 달리 2016년과 2017년에 동시베리아해 북동 해역에서 저온수의 분포가 관측되었으며 2017년에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저온수가 척치 대륙사면까지 분포하였음을 파악하였다. 두 개의 저온수는 각각 32 psu와 34.5 psu 정도의 염분을 가지며 동시베리아해 대륙붕과 동북극해에서 기원하는 수괴로 추정되고 있다. 저염(32 psu)에 해당되는 저온수(저염저온수)는 Nishino et al. (2008)에 의해 2004년 여름에 동시베리아해 대륙사면에서 관측된 이후에 처음 관측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염분 34.5 psu의 저온수(고염저온수)는 태평양기원 겨울수와 대서양수 사이에 존재하는 수괴로 Mendeleev 해령 부근에서 관측되어 왔으나 2017년 여름에는 척치해 대륙사면까지 남하하였음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 두 저온수의 분포 양상과 기원에 대하여 조사하고 이러한 저온수가 상층 수직 구조와 해빙 분포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