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모형의 대기강제력에 대한 북극 해빙 반응 특성 분석

Abstract

해빙은 인접한 대기와 해양의 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이와 같은 이유로 해빙모형의 재현 및 예측은 입력하는 대기와 해양 경계 자료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 한다 (Lindsay et al., 2014). 경계자료로 사용되는 재분석자료들은 in situ 관측을 바탕으로 자료동화과정과 같은 자체적인 분석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 중에 각 재분석자료의 고유한 특징을 가지게 된다. 재분석자료의 해면기압, 상층 기온 등은 관측에 강하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재분석자료 간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강수와 지표 플럭스 등은 모델에 크게 영향을 받아서 각 변수 안에 포함된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Kalnay et al., 1996). 게다가 강수와 지표 플럭스는 각각 극지역의 강설, 해빙의 얼고 녹는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확한 해빙모형의 결과 분석을 위해서는 대기강제력으로 사용한 재분석자료에 따른 모형의 반응 차이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전지구 해빙모형에 세 가지의 대기강제력을 처방하여 수행한 재현실험 결과를 분석하여 대기강제력에 따른 모형의 반응 특성을 이해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