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acteristics of electrical conductivity in a shallow ice core at GV7, Esat Antarctica

Abstract

빙하코어의 전기전도도측정(Electrical conductivity Measurement)은 얼음의 산성도를 알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황산, 염화수소와 불산 등이 화산활동에 의해 대기로 방출되었다가 침적되면 빙하의 산성도를 증가시킨다. 본 연구는 빙하코어의 전기전도도를 측정하여 과거 화산활동의 기록을 추적하고, 이를 연대측정에 활용하기 위하여 진행하였다. 대상 시료는 2013-2014년 동남극의 GV7(70˚41'S, 158˚52'E)에서 한-이태리 공동시추를 통하여 획득한 총 78.43m의 천부 빙하코어이다. 전기전도도 측정은 Icefield사의 휴대용 전기전도도측정기(Portable ECM unit)를 이용하여 냉동실험실(-14℃±2)에서 3회 수행하였다. 이 결과 전기전도도의 계절적 변화와 화산활동으로 보이는 신호들이 관찰되었고, 전기전도도 측정결과와 물안정동위원소 조성비 측정결과를 비교하였다. 물안정동위원소비의 계절변화를 이용하여 천부 빙하코어 최하단 나이를 추정하면 220-230년 이었다. 이 기간 동안 전기전도도로 관찰되는 대표적인 화산활동으로는 1991년 Pinatubo, 1963년 Agung, 1886년 Tarawera, 1883년 Krakatoa, 1815년 Tambora 등이 보고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도 위와 같은 화산활동의 기록들이 잘 관찰되었으며, 추후 정밀한 연대측정을 위하여 기초자료로 활용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