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physical observation in King Sejong Staion, Antarctica

Abstract

남극반도 남셰틀랜드군도의 킹조지섬에 위치한 남극세종과학기지에서는 기지설립 초기부터 지진, 지자기 관측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력과 GPS 관측을 추가하여 종합적인 지구물리 관측을 수행하고 있다. 3성분 단주기 지진계를 이용해서 1989년부터 시작된 지진관측은 2002년 광역주기 지진계로 교체되면서 남극반도 지역은 물론 전세계 전역의 지진들을 감지할 수 있는 관측수준을 확보하게 되었다. 한편 1990년부터 3성분 ring core fluxgate 자력계, proton 자력계를 이용하여 지자기장의 변화를 측정해오고 있다. 또한 2006년부터는 절대지자기측정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세종기지의 지자기 자료는 인공위성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미국지질조사소로 전송되고 있다. 2007년에는 세계적 지자기 관측망인 INTERMAGNET에도 가입할 예정이다. 세종기지의 지자기 관측은 관측소가 적은 남극에서 그 희소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우주환경변화 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2005년에 중력과 GPS 관측점 (62°13´26.295˝ S, 58°47´30.161˝ W)을 추가 설치하여 본격적인 종합적인 지구물리 관측소를 가동하고 있다. Lacoste & Roberg G-905를 이용하여 중력측정을, Ashtech Z-12 수신기를 이용하여 GPS 측정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관측자료를 이용하여 킹조지섬의 판구조 운동을 추적하는 연구가 수행될 것이다. 이런 지구물리 관측은 남극에 존재하는 각국의 상시기지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관측활동이다. 특히 남극의 관측소는 그 희소성 때문에 과학적인 중요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세종기지의 지구물리 관측활동은 매년 교체되는 월동연구원에 이루어지고, 가혹한 환경에서의 잦은 고장 등에 의해서 원할히 진행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최근 이런 문제점을 상당 부분 보완하여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관측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 2007/2008년 IPY의 대표적 지구물리 관측 프로그램인 POLENET 참여와 세계적 지자기 관측망인 INTERMAGNET 가입 추진을 통해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좋은 자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