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ismic Survey for the Subglacial Lake in Antarctica

Abstract

극지연구소는 남극 데이비드 빙하에 위치한 D2 빙저호의 규모와 호수 주변 빙하 하부 지질구조 조사를 위해 국내 최초 남극 빙하지역에서 탄성파 탐사를진행하였다. 탄성파 탐사는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와 내륙 진출 루트 인프라를 활용하여 2019-20 남극 하계시즌에 1차 탐사에 착수, 빙하 아래 존재하는호수의 확인과 구조의 파악이 가능한 광역적 탐사자료를 확보하였다. 이후 남극 내륙 빙원에서의 환경적 상황과 기후조건에 의해 도출되어진 다양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호수 아래 퇴적층 확인이 가능하도록 수신기와 음원 배열을 개선하여 2021-22 남극 하계시즌 2차 탐사를 실시하였다. 이 때 폭약 용량을 기존 400 g에서 1,600 g으로 늘리고, 막대형 수신기를 48채널에서 96채널로 확장, 중합 수를 1에서 4 또는 8로 증가시킴으로써 호수 아래 퇴적구조의확인이 가능한 정밀탐사를 진행하였다. 또한 열수 시추기를 사용해 시추공에 폭약을 설치 후 충분한 시간을 두어 장약된 시추공이 단단하게 얼어붙도록하는 등 다방면에서 자료의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빙하 아래 호수의 규모와 구조적 특징 및 퇴적층 확인이 가능하며 최적의 열수시추 위치를 선정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가 담긴 고품질의 탄성파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빙저호 탄성파 자료는 남극 내륙 빙저호 연구의 기초 정보를제공하고 향후 남극 내륙 내 다른 빙하 하부 구조 조사와 차기 빙저호 연구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