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asurements of underwater sound in the East Siberian Sea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동시베리아해 수중소음을 관측하고 계절에 따른 소음준위 변동성을 분석하였다. 관측 해역은 계절에 따른 해빙 면적 및 농도 변화가 뚜렷한 지역으로 접근성의 어려움 때문에 수중소음에 대한 연구 사례가 전무하다. 수중소음은 2017년 8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약 1년동안 자동 기록식 수중청음기를 이용하여52 m 수심 (해저면: 62 m) 에서 관측되었다. 관측 정점에서 약 1.8 km 지점에서 동일 기간 동안 관측된 음향 도플러 유속계 자료 및 해빙 농도와 풍속 자료가 분석에 활용되었다. 매시간 10분간 측정된 음향 자료는 해빙, 해양 포유류 발성, 탄성파 탐사 과정에서 발생되는 소음 등 다양한 음향신호가 포함되었으며, 앞서 언급된 환경자료와의 상관성 및 월별 변동성을 확인하였다. 월평균 수중소음준위는 2017년 9월에 전 주파수 대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해빙 농도와 면적이 급격히 변화되었으며 해빙이 없는 공해 기간이 9월에 집중되면서 해상 상태의 직접적인 영향이 강해짐에 따른 특징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다른 해역에 비해 수중소음 관측연구사례가 부족한 동시베리아해 수중소음을 장기간 측정하고 소음준위의 시간 변동성을 주요 음원들의 주파수 특성과 관련지어 해석함으로써 이후 동시베리아를 비롯한 북극해 환경 변화 및 해양생태계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